폭스바겐 아테온 시승기 소개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재판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수입차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브랜드라고 하면 폭스바겐이었는데요. 신형 티구안 출시에 이어서 아테온이 나오며 시승기를 체험하게 되었기에 여러분에게 후기를 남겨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가솔린 차량을 탔었기에 디젤엔진에 대한 묘한 기대감도 있었고 외부의 전면부 디자인도 매력적이면서도 고급지고 안정감도 함께 느껴지게 만드는 느낌이 있어 시승기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스바겐 아테온 시승기

폭스바겐 파사트와 비슷한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는 세단이라서 아우디와 비교를 하자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폭스바겐의 걸작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 것입니다. LCD 그래픽 역시 간결하게 필요한 부분만 표시가 되어있고 내부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듯이 아날로그 시계가 센터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따로 튜닝이 필요없을정도로 오디오 구성도 잘되어있으며 실내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 가족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아테온 트렁크

패스트백으로 되어있는 트렁크를 연다면 560리터가 넘는 환상적으로 넓은 트렁크 공간이 나옵니다. 폴딩까지 가능해서 거의 천리터가 훨씬 넘는 공간 확보가 가능하여 상상 이상의 수납공간이 생깁니다. 2.0 리터 TDI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 190마력까지 가능하고 복합 연비는 15.0 리터까지 나와서 연비도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제로백도 7.7초로 우수하며 폭발적인 가속감과 동시에 안정적인 승차감이 폭스바겐을 이렇게 상위권의 궤도에 올려놓지 않았나 싶습니다.